[JTN뉴스 유진희 기자] 연세대 박물관은 오는 9월1일~10월10일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고암 이응로(1904~1989)화백의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군상(群像) 시리즈' 등 이 화백의 대표작 63점을 전시하며, 개관식에서는 이미정 대전 이응로 미술관장과 윤범모 경원대 교수가 고인의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강연회를 연다.

이 화백은 일본 강점기 때 한국 서화와 서양화를 고루 익혔으며, 1958년 유럽으로 건너가 한지와 수묵을 토대로 '서예적 추상'으로 불리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유럽에서 활동할 당시 현대음악가인 윤이상 선생과 함께 1967년 '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간첩 혐의로 옥고를 치르고 2년 뒤 사면됐으나, 이후 프랑스에서 별세했다.

□ 전시명 : 이응로 화백 展
□ 기간 : 2010년 9월1일~10월10일
□ 장소 :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박물관
□ 문의 : 02-2123-3335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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