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정수진 작가의 개인전 '현시(現視)'가 9월2~29일 서울 종로구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정수진은 회화라는 것의 본질적인 의미와 수많은 회화들에 표현된 추상적인 형상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보기'와는 다른, 객관적인 '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수진 작품에서 화면을 가득 채운 형상들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 얼굴, 식물, 사물 등의 형상이 있다. 정수진은 각각의 형상이 갖는 형태와 색의 작용방식, 그리고 형상들 사이의 구조들이 겹겹이 쌓여 가면서 여러 차원이 만들어지고, 그 구조들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처럼 형상을 만들어내는 구조 속에서 다양한 형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이고 개념적 구조를 찾으려는 시도가 정수진이 확립하고자 하는 시각언어이다.


이번 전시는 정수진이 제시하는 형상을 통해 그의 시각언어가 전제로 하는 '다차원의 기하학'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돼 가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전시명 : 정수진 '현시(現視)'
□ 기간 : 2010년 9월2~29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갤러리
□ 문의 : 02-708-505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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