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진구 작가 비롯한 사진작품 선주문 쇄도
4/8~12,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

사진전문 갤러리 ‘갤러리 와(瓦)’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사진페어인 ‘서울포토2009’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며 중심 갤러리로 부상하고 있다.

행사장 2구역에 설치된 ‘갤러리 와’ 부스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메이카 태생의 전설적인 가수 ‘밥 말리’의 전속 사진가로 유명한 데니스 모리스의 ‘Positive Vibration’, ‘Lively Up Yourself’ 등 밥 말리를 주제로 한 작품들과 영국 록밴드 섹스피스톨즈의 사진들, 북경영화대학교 펑진구 교수의 ‘실크로드’ 연작, 중앙대 사진학과 출신 이혁준 작가의 '숲' 시리즈, 그리고 정창기 작가의 ‘The Poppy-어둠속에 피어나는 빛’ 시리즈 등은 지나다니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돌려 세우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부스 한켠에는 ‘실버라이트’를 이용해 ‘갤러리 와’의 과거와 현재의 작품들을 한 눈에 둘러 볼 수 있도록 대형 LCD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편, 이 같은 관람객들의 관심은 작품들의 선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경희 ‘갤러리 와’ 관장은 “포토페어 행사 전날인 7일, VIP 리셉션 행사부터 펑진구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선주문이 쇄도 하고 있다. 이는 공식적으로 국내최초로 진행되는 사진전문 페어라는 점에서 관객들이 몰리고 있고,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갤러리 와’는 경기도 양평 본관과 서울 청담동 전시관을 통해 운영되는 사진 중심 갤러리로, 잠재력 있는 젊은 작가들의 데뷔전을 지원하고 사진을 비롯한 근접 예술들 간의 장르적 상호작용을 추구하는 등 현대 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서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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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 중인 김경희 관장.


▲ 데니스 모리스, ‘Positive Vibration’, ‘Lively Up Yourself’.


▲ 펑진구, ‘실크로드’.


▲ 갤러리 와 부스 전시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