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일본현대미술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미스터(Mr.1969~)의 개인전이 11월19일~12월25일 대구 리안갤러리에서 열린다.

미스터는 매일 물건을 구매한 후 받는 평범한 영수증의 뒷면에 만화 형식의 여자아이를 드로잉하고 그것들을 모아 전시한 것으로 현대미술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특징적인 캐릭터 인물과 팝(pop-art)색채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창조해 오고 있는 그의 그림에는 커다란 눈과 검은 머리를 한 순수한 얼굴의 소녀와 소년이 등장한다.

그 그림들은 제팬 팝과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는데, 무라카미를 위시한 제팬팝을 대표하는 이러한 특징적인 만화 스타일의 그림과 팝아트를 접목하는 형식은 이제 무라카미는 물론 그의 뒤를 잇는 젊은 작가들과 일본현대미술의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양식이 됐다.


이번 전시에는 길이가 6m에 이르는 회화를 비롯해 대형 조각인 '스트로베리 보이스', 영상작업 '노바디 다이즈', 드로잉,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2007년 제작한 '스트로베리 보이스'는 미스터의 작품세계를 응축한 대표작으로, 순수한 눈동자에 비치는 광경과 양 갈래 머리를 한 두상 속을 가득 채운 오브제가 작가의 기억과 상상의 근원이 되는 세계를 보여준다.

□ 전시명 : 일본 작가 '미스터 개인 展'
□ 기간 : 2010년 11월19일~12월25일
□ 장소 : 대구 중구 리안갤러리
□ 문의 : 053-424-2203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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