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양화가 이현성의 'Oh, Happy Day 전(展)'이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21일 시작한 이번 전시에서는 행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소망을 형상화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현성의 작품에 등장하는 루이비통 문양을 한 닭은 현대인의 꿈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명품 핸드백이나 명품아파트, 명품차 같이 명품을 원하는 오늘날의 세태를 풍자한 것. 정면을 응시하는 닭의 의인화된 눈은 그런 인간 세상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 소비사회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지만, 이를 비판하거나 냉소하기 보다는 그 속에서 행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을 엿보게 한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상징체계를 도입해서 소박한 인간의 원초적인 소망을 형상화한 그의 작품은 삶의 행복을 부르는 그림이다.


한편 이현성은 전업작가로 개인전 8회, 아시안 비엔날레, 한국-호주 현대 미술 교류전 등 80여 회의 단체전과 아시안 비엔날레 우수작품상,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별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 전시명 : 이현성 'Oh, Happy Day 展'
□ 기간 : 2010년 11월21~27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장은선갤러리
□ 문의 : 02-730-3533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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