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사진의 마이더스 손이라 불리는 로베르 델피르(84)의 사진 인생 60년을 담은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 전(展)'이 오는 12월17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 전'은 지난해 프랑스 아를 사진페스티벌의 기념 헌정전으로 시작해, 올 초 파리 유럽사진미술관에서 대대적인 전시를 마치고 첫 해외순회전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뿐 아니라 그의 친구들이 헌정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을 비롯해 로버트 프랭크, 요세프 코우델카, 로베르 두아노, 윌리엄 클라인, 헬무트 뉴턴, 르네 뷔리, 레몽 드파르 동 등 약 50여 명의 델피르 친구들이 참여했다.

전시장과 도서관, 영화관 등 볼거리, 읽을거리로 충만한 전시구성은 델피르의 궤적뿐만 아니라, 그의 친구들의 위대한 업적을 작가, 연대, 주제, 장르를 혼합해 보여준다.

특히 사진사 초기의 작품들부터 신화가 된 사진들이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며, 무하마드 알리를 다룬 윌리엄 클라인의 단편영화와 델피르가 제작한 광고 영상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각문화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델피르의 업적에 대한 증언이자 다채롭고 중대한 경력의 요약이라 할 만하다"며 "지난 60여 년 동안 사진과 대중의 만남을 끊임없이 주선하며 세계 사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힘쓴 델피르와 세계 사진계의 거장인 그의 친구들과 뜨거운 우정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 전'은 내년 2월27일까지 열린다.

□ 전시명 :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 展'
□ 기간 : 2010년 12월17일~2011년 2월27일
□ 장소 :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문의 : 02-580-1785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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