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신묘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9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Rabbit Syndrome 전(展)'이 12월29일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주성준, 강상훈, 강지호, 박기훈, 조혜윤, 김민수, 김대섭, 정재용, 우병진 등이다.


작가 주성준은 민화의 현대화를 통해 상징적 해석과 민족적 정서를 대변하면서도 전통적인 민화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강지호는 거북의 껍질을 쓴 토끼와 달팽이처럼 변이한 다양한 토끼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트라우마 들을 안은 채 세상과 융화돼가는 현대사회의 모습들을 대변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박기훈은 페르소나 이론을 중심으로 인간의 내적 모습과 외형적 모습을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토끼 인형의 가면은 사회에 적응하면서 형성 된 사회적 가면을 의미하는데 X-ray로 투과돼 보이는 인체의 뼈 형상을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춘 채 인형의 탈을 쓰고 사회 속에서 적응해 나가고 있는 인간의 내적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저마다 독특하고 개성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9명의 작가들이 펼쳐내는 다양한 토끼의 모습은 마치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2011년 한해를 시작하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가져다 줄 이번 전시는 지혜로움의 상징인 토끼 작품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더욱더 풍성하고 행복한 한해로 마련해줄 좋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abbit Syndrome 전'은 내년 1월9일까지 진행된다.

□ 전시명 : 'Rabbit Syndrome 展'
□ 기간 : 2010년 12월29일~2011년 1월9일
□ 장소 :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 문의 : 053-420-8015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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