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호안 미로(1893~1983)의 전시회가 오는 3월4일~4월11일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호안 미로가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완성한 뒤 다양한 매체로 영역을 확장했던 후기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1949~1981년 조각 8점과 드로잉 7점, 판화 14점을 선보인다. 특히 넘치는 유머 감각과 작품 곳곳에서 상징과 기호로 이뤄진 환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호안 미로는 20세기 실험의 장이었던 서구 미술계에서 현실의 사물을 예술적 환상으로 대체하는 독특한 작업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밝고 풍부한 색채로 스페인적인 유머가 넘치는 추상 회화를 선보이며 작가적 입지를 굳혔고, 1930년대에 세계적인 작가의 대열에 올랐으며 조각과 판화, 삽화, 드로잉, 도자기 등 다양한 매체에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신세계 갤러리 관계자는 2일 "호안 미로는 세계대전으로 비관론이 팽배했던 시기에 풍부한 색채감과 유아적인 미로만의 개성적인 조형언어로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명성을 넘어 그의 내면의 순수성과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명 : '호안 미로展'
□ 기간 : 2011년 3월4일~4월11일
□ 장소 : 광주 신세계갤러리
□ 문의 : 062-360-163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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