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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에 대한 진로 모색 '광장'
그동안 많은 조각가들이 그룹 활동을 통해 창작의욕과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작품에 대한 진로모색과 새로운 조형이념의 구현을 위해 지금도 그룹 활동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조각그룹 ‘광장’ 은 이러한 그룹들 중 하나다. 1977년 창립된 ‘시형조각회’와 1978년 창립된 ‘후기조각회’가 각각 그룹 활동을 해오다가 1990년에 통합하여 오늘에 이르렀고 올해로 창립19주년을 맞이하였다. 시형조각회와 후기조각회를 포함한 ‘광장’그룹의 역사는 지금까지 30년의 세월이 흐른 셈이다.
이를 계기로 지나온 ‘광장’그룹의 전시활동과 회원들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모색과 그룹으로서의 정체성과 패러다임 등 통합된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그룹명칭 ‘광장’은 여러 사람이 같은 뜻으로 의사소통을 꾀할 수 있는 공동의 장소라는 사전적 의미와 넓게 포용한다는 의미, 그리고 추상적 표현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조각개념의 형성을 위한 진로모색과 작가들의 동참을 꾀하기 위한 광범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새로운 세대’라는 명칭도 거론된바 있었으나 복합적이고 포괄적인 의미에서 다수 회원들의 동의에 따라 ‘광장’이라 짓게 되었다. 이렇게 출발한 ‘광장’은 작품발표의 장에 그치지 않고 각자가 새로운 조형의식과 조각적 언어표출을 위해 회원 상호간에 부단히 교류해왔다.
매년 새롭게 신입회원을 영입해 90여명의 회원으로 늘어난 ‘광장’은 그동안 간섭이 아닌 참여를 유도하여 연령에 관계없이 회원 간 수평적 관계로 활동하는 대규모 조각그룹으로 성장하였다. 다시 말해 60대 작가에서 30대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학연과 지연에 관계없이 다양한 계층이 모인 그룹이며, 회원들은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열정적으로 작업해오고 있다.
‘광장’은 앞으로도 특성화, 활성화, 차별화를 꾀하는 변화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기존의 형식주의에서 벗어나 혼돈의 문제를 정립시키며 순수정신을 바탕으로 역사의식을 재인식하여 우리 조형의 뿌리를 찾아 맥을 있는데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창립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다.
장소 : 세종 미술관본관 1
기간 : 2009.05.06(수) ~ 2009.05.12(화)
JTN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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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종문화회관]
- 작성자 : 관리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05-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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