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에서는 '김종학 회고전'을 3월29일~6월26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설악산의 화가'로 유명한 김종학의 50여년의 화업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1950년대 후반의 과도기적 실험작부터 설악산 시대가 시작되는 1970년대 말 이후 최근까지 대표작 90여점이 엄선됐다.

속도감 넘치고 대담한 원색의 붓질로 자연의 강렬한 리얼리티를 포착하는 자신의 작업을 두고 김종학은 '추상에 기초를 둔 새로운 구상' 회화라고 정의한다.

김종학의 풍경화는 설악산이라는 지리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나라의 산하, 넓게는 보편적인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모노크롬 추상 미학의 극단에 서서 한국현대미술의 또 다른 맥락을 일관되게 제시한 김종학의 작품세계의 진면목을 발굴 정리해 우리시대의 대표적 작가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기획됐다. 

□ 전시명: '김종학 회고전'
□ 기간: 2011년 3월29일~6월26일
□ 장소: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 문의: 02-2188-6000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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