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외작가 권대임의 열 번째 개인전 '옻칠로 만난 禪(선)'이 오는 5월31일~6월5일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권대임은 자신을 성찰하기 위해 자신을 단순화 시키는 작업, 비우는 작업으로부터 시작해 내안의 나를 세상 밖으로 던져보는 일, 우리 것을 세계 속에 던져보는 일을 통해 선(禪, ZEN)을 행하는 작가다.

작가는 천연의 기운이 흐르는 웰빙 재료인 옻칠의 주조를 삼베와 모시의 캔퍼스 위에서 춤을 추고 나래를 펴듯이 우리나라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소박하고 토속적인 정경들을 화폭으로 옮기고 있다.

작품 재료인 천연 옻빛이 주는 고귀감, 영원감, 안정감, 평온감에 매료돼서 작품 표현의 주조로 사용했다. 씨실과 날실이 만나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는 삼베와 모시를 화폭의 바탕으로 사용해 자연의 편안함과 건강함으로 우리 것을 세계속에 던져 보고자한다.

금박으로 화룡정점을 찍는 환희는 행복하게 ZEN(선)을 행하는 작가 권대임 회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이처럼 삼베와 모시, 천연 옻칠, 금박으로 작품을 하고 있는 이유는, 천연의 소재를 통해 자연을 음미하고 자연과 합일하고자하는 禪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가로 150m x 세로120m부터 10m x 10m 까지의 다양한 사이즈의 삼베와 모시, 캔퍼스 위에 천연 옻칠로 작업을 한 후, 금박을 통한 마무리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은 작품 6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 전시명: '옻칠로 만난 禪' 권대임 개인展
□ 기간: 2011년 5월31일~6월5일
□ 장소: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
□ 문의: 053-420-8015~6

[자료제공=대백프라자갤러리]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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