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주제를 그리지 않는 화가 ‘르누아르’의 서울 전시회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오는 9월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인상주의 회화의 선구자 르누아르의 국내 최초 회고전. 굴곡진 세상사의 어둠을 뒤로하고 빛과 색채의 화려함을 통해 인간의 일상이 누려야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화폭으로 전달했다.

19세기 후반 미술사의 격변기를 살았던 뛰어난 대가들 가운데 그는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라는 예술철학으로 삶의 기쁨과 환희를 현란한 빛과 색채의 융합을 통해 무려 5천 점이 넘는 유화작품을 남겼다.

또한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어야 한다'는 작가의 예술철학을 통해 세상사의 시름을 잊고 쉬어가는 '행복으로의 여행'이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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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