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현존하는 최고의 패션 사진작가로 손꼽히는 거장 마리오 테스티노의 사진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마리오 테스티노 전: 은밀한 시선'(주관 지온 아트앤디자인, CJ E&M)이 오는 10월19일부터 11월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릴 예정.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톱스타와 패션계의 유명 인사, 전문 패션 모델, 영국의 왕실 가족 등 세 가지 주제의 총 8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은밀한 시선'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남다른 시선으로 피사체를 포착해내는 마리오 테스티노는 사진 속 인물들과의 친분을 통해 그가 찾아낸 인물의 또 다른 세계를 작가만의 고유의 시각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최근 로열 베이비를 출산한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의 약혼 사진은 물론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의 독사진, 프랑스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 몇 달 전 흰색과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다이애나 비의 유명한 화보 사진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왕세자비의 외출 모습, 찰스 왕세자와 두 왕자의 다정한 한 때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왕실 일가의 사진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마돈나, 브래드 피트, 기네스 팰트로 등 톱스타들의 평소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과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스텔라 매카트니,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등의 사적인 사진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리오 테스티노는 "열정이 가득한 한국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관람객들이 저의 작품세계에 빠져드는 계기가 되기를 진슴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페루 출신의 사진 작가 마리오 테스티노는 런던과 뉴욕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누비며 30년째 활동해온 패션계와 미술계의 저명인사로 보그(Vogue)와 베니티 페어(Vanity Fair)등 최고의 패션지는 물론 현재까지 15년 이상 버버리의 광고 캠페인을 맡아 왔으며,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패션업계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진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업 작가로서는 드물게 1990년대 중반부터 런던, 파리, 뉴욕, 마드리드, 밀라노, 도쿄, 상하이, LA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유명 미술관에서 사진전을 열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마리오 테스티노 전: 은밀한 시선'은 10월19일부터 11월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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