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1980-2000'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가운데 198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한다.

1980년대 이후의 한국사회는 경제적 부흥의 결과로 풍요사회에 진입했다. 반면 급격한 성장에 따른 후유증과 분배의 불균형에 의해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혼란과 갈등이 격화되는 시기였다. 1990년 대 이후로는 민주화 운동의 승리와 서울올림픽 개최 등을 계기로 사회문화 전반의 다원화와 국제화가 가속화됐으며 강력한 IT산업을 바탕으로 정보사회로의 진입이 이뤄졌다.

미술에서는 이전 시기의 엘리트주의적인 미술구조와 모더니즘(추상 미술)에 대한 비판과 저항이 본격화됐고 탈중심, 탈장르, 탈형식 등 이른바 '해체적' 조형원리가 시대사조로 자리 잡았다.

표현에 있어서는 삶 의 현장성과 역동성, 주제와 내용, 재현과 서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을 뿐 아니라 설치, 사진, 영상, 디지털 등이 미술의 중요매체로서 부상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에는 일상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회화가 부활하기도 한다.

□ 전시명 : 한국미술 1980-2000
□ 기간 : 2008년12월12일~2010년 12월11일
□ 장소 :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4전시실, 2층 회랑 일부
□ 관람시간 : 3~10월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후 9시까지) / 11~2월 :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 오후 8시까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2188-6000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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