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인간의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자 삶의 터전으로서 그 신비함과 장엄함은 인간의 미의식이나 예술 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감되는 의미의 교합이 이루어질 때 우수한 작품이 창출될 것으로 본다.

김재성 작가는 회화의 전통적 재료 기법을 중시하되 심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하려고 해 자연적인 것 뿐 만 아니라 일상적인 소재에서도 사실성을 주관적인 시각으로 표현했다.

또한 중복에 의해 높아지는 톤의 변화와 색채의 변화를 통해 자연 속에 내재돼 있는 본질적 이미지와 계절에 의해 변화되는 감성의 흐름을 통해 자연을 자율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자연의 미를 중요시했다.

객관적인 사물에 대한 이미지를 주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조형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고 때에 따라서는 이탈하기도 해 나름대로의 기법과 화면 구성으로 자연의 현대적 표현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거시적인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묘사보다는 감각적인 표현 속에 절제된 색채를 가미시킴으로서 작품의 대담성과 소박함을 통해 한국적인 색채와 정서를 표현했다.

□ 전시명 : 김재성 전
□ 장소 : 경기도 광명 스피돔갤러리
□ 기간 : 8월 7~19일
□ 문의 : 02-2067-5488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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