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조형작가 양성원 선생의 전시 주제는 '에너지'이다. 이번 전시는 식물, 글씨, 기하도형 등 다양한 형상들을 모티브로 선택해 알레고리적 오브제로 주제를 시각화 한다.

작업의 재료는 한지와 인쇄된 고서를 배접해 배경으로 연출하는데 문자의 형상적 표현을 시도했다. 염색을 완료한 후 칼로 도려낸 이런 종이 유닛들은 섬유적 콜라주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백이미지를 연출한다.

공백 내부의 이미지를 책임지고 있는 소재는 텍스타일 디자인의 원단과 염색된 천, 직조된 직물 등을 본인이 직접 제작, 작품의 조형재료로 사용했다. 이런 생동적 톨라주의 유닛들은 각각의 서로다른 고유한 조형적 요소들로서 독립성을 갖고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한다.

이번 전시는 무수히 반복되는 균일한 4방의 연속적 패턴형 배치를 정형화해 안정감이 돋보이는 섬유 콜라주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양성원 선생은 홍익대 미술대학 섬유미술과를 졸업, 동대학원 공예디자인 섬유미술전공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그동안 12회의 개인전을 했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 단국대학, 건국대학에서 출강하고 있으며 한지산업개발협회 감사, 한국공예학회 연구이사,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 전시명 : 양성원 개인전
□ 기간 : 8월19~25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장은성 갤러리'
□ 문의 : 02-730-3533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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