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영혼 들여다 보기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 탐구와 작가 자신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작가가 이승신의 개인전 'Seeing my soul'이 갤러리 온에서 열리고 있다.

이승신의 신작은 작가로서의 진정한 고민을 그림과 함께 풀어나가려 하는 자신과의 싸움과도 같다. 현재 작가가 갖고 있는 고민은 작업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일지도 모른다.

전작에서는 화려한 꽃과 함께 여성의 모습이 함께 조합해 화려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뇌하고 있는 작가 자신의 모습과도 같았다면 이번 작품들은 여인이 빠지고 화려하고 큰 꽃들만 나타나있고 주위의 배경들은 어둡고 혼란스럽다.

이번 신작들은 이승신이 zero로부터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또 다른 준비를 하는 본인의 의지를 나타내고자 하는 결과물들이다.

작가는 우리에게 아직 자신이 새롭게 도전하려 하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작품들은 작가 본인이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그 꿈을 위해 다시 한번 운동화 끈을 묶고 달려보겠다는 마라토너와도 같은 결연함이 보여진다.

이 전시를 통해 현재 작가가 갖고 있는 무거운 짐을 내리고 새롭게 도약을 하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전시명 : 이승신 개인전 'Seeing my soul'
□ 기간 : 10월10~24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갤러리 온'
□ 문의 : 02-733-8295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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