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현상계를 떠나 겉이 아닌 내면을 응시하려는 작가 장현주의 전시회가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꽃과 화초들. 자유분방한 선의 궤적을 보여주는 드로잉. 빨강, 노랑, 초록과 파랑의 화려한 배경색. 따뜻한 감성을 보여주는 장현주의 회화는 전통적인 동양화와는 모양새가 다르지만 한국화의 감성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특히 선의 필치와 배경색에서 조선시대 분청사기 문양에서 배어나는 것과 같은 자유롭고 여유로운 호방함이 느껴짐과 동시에 규방문화로 대표되는 여성적 감성이 묻어난다.

서양화를 전공한 장현주의 이번 전시회는 새로이 동양화를 공부해서 작업한 한국화에 대한 애정이 담긴 작품 20여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 전시명 : 장현주 초대전
□ 기간 :11월4~14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장은성 갤러리
□ 문의 : 02-730-3533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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