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P 111 아트스페이스는 개관기획전으로 여러 작가들의 세계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과 예술적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11월11일부터 오는 12월5일까지 '꽃 드림_GOOD DREAM' 전을 개최한다.

꽃으로 전하는 5인(구성연, 방명주, 정영한, 한수정, 홍주영)의 예술세계는 무의미하게 일상을 반복하는 우리의 눈과 마음을 열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며, 세계의 주체로 거듭나도록 한다.



꽃은 가장 고전적인 예술의 소재이자 주제이지만, 바로 이'고전적'이라는 단어와 함께 오늘날 가장 무표정하고 진부하며 식상하게 여겨지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동시대인의 세속적 욕망과 욕망의 무상감을 드러내는 알레고리로서 꽃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최고의 아름다움과 영예의 상징으로서 꽃을 바치는 행위는 하나의 거추장스런 형식으로 치부돼, 그러한 행위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꽃 드림_GOOD DREAM'에서 5인들의 꽃들은 고전적 모티프와 알레고리적 의미를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언어로 변용하여 동시대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존재로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더불어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우리의 감각과 감성의 폭을 넓히고 세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할 예술적 비전들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들이 전하는 꽃을 받아보며, 현실적 삶 속에서 이상을 향한 우리의 의지와 시도, 승리의 순간을 기념하는 동시에, 또 다시 이상을 향한 출발의 여정을 기원(祈願)하는 예술의 선한 마음을 새삼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명 : 꽃 드림_GOOD DREAM
□ 기간 : 2009년 11월11일~12월5일
□ 장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CSP 111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 문의 : 02-3143-0121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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