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갤러리 서울에서는 유럽에서 주목 받고 있는 GUY FERRER와 한국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갖는 VIO CHOE의 2인 전시를 기획했다.

Guy Ferrer는 인간성이 가지고 있는 영혼의 본질에 대해 끈질기게 논한다. 감성적이고 정적인 영혼의 감수성을 표현하는 작가는 그의 작품 속에서 인간의 실루엣만을 강조하고 육체적인 개성의 표현을 자제함으로써 인간의 본질만을 표현하고자 한다.



또한 그가 꿈꾸는 세상은 모두 하나가 되는 세상이고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는 따뜻한 세상이지만 그는 특정 현실이나 시대를 대변하는 작품을 만드는 작가는 아니다. 그는 우리의 인간성 본연의 모습을 고찰하며 숙련된 기술과 표현력으로 우리 모두의 영혼의 아픔, 고통 그리고 자유로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VIO CHOE는 자신에게 그림이란 무의식과의 만남을 통해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보통 느끼는 의식은 눈을 통해서 접한 정보를 뇌로 전달해 판단하게 되지만 인간의 시각은 사물의 근본을 왜곡한다. 따라서 그는 무의식을 통해 에너지를 느끼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또한 관객들도 그의 작품들을 의식의 창인 눈으로 보기보다는 냄새를 맡는 듯한 무의식의 감성으로 느끼길 원하고 그것이 그가 추구하는 작품세계이다.



이 두명의 작가는 우리 인간의 존재가 세상 속에서 어떻게 교감하고 연결돼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화합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2009년 12월의 마지막 겨울 시즌을 이들의 따뜻한 작품세계와 함께 즐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명 : Guy Ferrer & Vio Choe (展) )
□ 기간 : 2009년 12월3일~2010년 1월11일
□ 장소 : 서울 강남구 청담동 디 갤러리
□ 문의 : 02-3447-0049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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