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김지현 '데자뷰 Deja vu' 전(展)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영에서 열린다.

김지현 작가는 미의 근본적인 소재인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독특한 수묵느낌을 표현한다.

일정하지 않은 물의 농도와 천의 습기 정도에 따라 변화무쌍한 작품 속 점들은 현대인에게 잊혀졌던 자연의 잔상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은 도시인들이 순간적으로 체험하는 자연의 이미지인 것. 차를 타고 빠르게 질주하면서 만나는 자연,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가로수와 산의 모습으로 비쳐진다.


자연의 추상적인 심상표현과 전통적인 재료와 천이라는 화면의 접목, 드로잉적인 운필과 수묵의 본질적 이해 등이 모태가 돼 아련한 기억 속의 한 장면을 화면에 그려냈다.

김지현 작가는 성신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용인대학교 회화과 교수이다.

□ 전시명 : 김지현 '데자뷰 Deja vu'전(展)
□ 기간 : 2010년 1월12~18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영'
□ 문의 : 02-720-3939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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