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자연에 대한 관조와 삶에 대한 깊은 사색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유명수의 개인전(展)이 오는 24일부터 3월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유명수는 사실주의 경향의 작품으로 현장 사생을 통한 생동감 있는 자연현상을 포착해 관념적 사실을 넘어 개념화되지 않은 본래의 자연을 추구하는 현장작업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만들어내며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구 경북 일대를 사생하며 자연을 탐구해 온 작가의 조형세계를 보여준다. 작가는 회화의 본질에 입각한 색상의 조화, 자연이 주는 감동, 형상의 간결화를 통해 절제되고 조화로운 조형세계를 표현에 주력했다.

자연풍경을 소재로 해 표현적인 감정을 노출시키거나 과장함이 없이 대상과 자기와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분한 한국적인 자연을 묘사하고 있다. 자연을 찬찬히 관찰하고 집중하며, 끈기 있게 수정을 더하여 묘사한 질감과 색조, 그리고 전체적 일관성과 조화, 거기서 흔한 풍경화와는 다른 그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


인간과 함께 호흡하는 대자연의 숨결과 맥박을 포착해 회화적인 언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일관되게 나타나 있는 그의 그림 속에는 음악에 리듬이 있듯이 향수와 서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 폭넓고 깊은 작가의 심상이 묻어나는 그의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을 대하는 진지함과 진솔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명 : 유명수 개인전(展)
□ 기간 : 2010년 2월24일~3월1일
□ 장소 :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갤러리'
□ 문의 : 053-420-8015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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