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세계 - 정크아트 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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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마법의 세계 - 정크아트 전(展)'

우리 주변에서 채취된 오브제...생명력 있는 예술작품으로 탄생

[JTN뉴스 유진희 기자] 생활환경 속에서 나오는 쓰레기와 폐기물 등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모은 전시회 '마법의 세계 - 정크아트 전(展)'이 2월8일부터 3월20일까지 예송미술관에서 열린다.

'저탄소 녹색성장' 활성화와 더불어 기획된 이번전시는 환경과 함께 공존하며 창작하는 작가들의 예술행위를 살펴보고자 본래의 기능을 다한 사물에 작가들이 생명력을 불어넣어 새롭게 태어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크는 쓰레기, 폐물, 고철, 잡동사니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며, 버려진 것만이 아닌 그 쓰임을 다한 물건이나 사용될 기회를 잃어버린 물건들과 자연폐기물도 포함된다.

정크아트의 시작은 1950년대 후반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사회가 산업화 돼감에 따라 대량으로 쏟아지는 폐물이 자연스럽게 많아지면서 그것을 활용해 표현한 미술의 장르로 폐품과 예술품 사이의 격식을 없애면서 현대미술을 한층 더 가깝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국의 비평가 알로웨이(Laurence Alloway)는 정크아트를 '도시의 예술'이라 칭했다. 도시 환경 속 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인간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적인 물질들로 구성돼 표현된 정크아트는 미술의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고 있다.

'마법의 세계 - 정크아트 전(展)'은 정크의 확장된 개념으로 재료로 새롭게 변화를 시도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서희화, 오지연, 차경화, 페인팅 프로젝트그룹(양경렬, 윤종은)이 참여해 폐기되고 버려진 것들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과 개념을 극대화해 보여 준다.

이 전시로 우리 주변에서 채취된 오브제들은 작가들의 개인적 경험과 자신의 삶속에서 얻어진 감각과 만나 생명력 있는 예술작품으로 탄생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 전시명 : '마법의 세계 - 정크아트 전(展)'
□ 기간 : 2010년 2월8일~3월20일
□ 장소 : 서울 송파구 '예송미술관'
□ 문의 : 02-2147-280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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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진희 기자 press@jtn.co.kr
기사입력 : 2010-02-08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