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신세계갤러리는 호암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가 생전에 썼던 서예작품 31점과 유품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호암의 작품은 오는 18일부터 11일간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에서 전시된다.

호암은 평소 집무실에 늘 지필묵을 갖춰놓고 하루의 일과를 서예작업으로 시작할 만큼 서예에 열성적이었으며 송천 정하건을 비롯한 서예가들로부터 꾸준히 지도를 받았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호암의 서예작품은 평소의 생활신조와 경영자로서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로 시대를 앞서간 기업가, 국가와 민족을 고민한 지식인, 멋을 이해한 문화인, 인재를 아끼고 인륜을 중시한 호암과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12일은 호암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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