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초현실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작가 황용진의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갤러리SP에서 오는 4월17일까지 열린다.

근래의 작품에서 그는 자연 풍경과 특정 오브제를 병치시킴으로써 근원적인 순수함과 인간의 탐욕이 공존하고 있는 현실 세계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18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오브제(책)의 형태를 일그러뜨리고 의도적으로 과장, 왜곡시키는 방법을 통해 낯설지만 그만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서영 갤러리SP 큐레이터는 "책으로 대변되는 절대의 진리와 이에 대한 지위를 비틀고 조소함으로써 인간 스스로 부여해 놓은 권위와 이를 향한 욕망의 덧없음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전시명 : 황용진 개인전
□ 기간 : 2010년 3월18일~4월17일
□ 장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SP
□ 문의 : 02-546-356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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