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의 '미술관 봄 나들이전(展)'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아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앞마당과 오솔길에서 오는 30일부터 6월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 앞마당이라는 확장된 전시공간에서 아름답고 재치 있는 조형물을 편하고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며, 미술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관 전시장내에서 진행되는 로뎅전과 함께 입체 조형물이 가지는 물질적 에너지를 다각도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해에는 환상동화라는 주제로 초현실적인 작품들을 통해 환상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 오솔길 따라 자리 잡은 작품들은 역동적인 움직임을 내포하고, 정지돼 있지만 저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관람객중 어린이는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 또한 자기도 모르는 새에 동화 속 주인공이 돼 환상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다분히 환상적인 소재로 일관되는 작업들이지만 현실적인 리얼리티(reality)가 확보돼 있으며 시적 판타지가 주는 서정성, 그리고 현실의 모습에서 벗어난 듯 벗어나지 않은 새로운 시각의 참신함이 관람객들을 상상 속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명 : '미술관 봄 나들이 展'
□ 기간 : 2010년 4월30일~6월13일
□ 장소 :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 문의 : 02-2124-8934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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