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서양 화가 손문익의 25번째 작품전이 오는 5월19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손문익은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대한 소박하고 순수한 영상들을 펼쳐 놓는다.

작품 속 등장하는 시공간은 그의 기억과 추억이 닿는 곳들로, 일상성 내지 타성의 포로가 된 인간의 의식을 풀어준다. 어릴 적 때묻지 않은 순수성 또한 엿볼 수 있다.

또한 손문익이 창출해내는 독특한 조형언어는 서민적 애환을 잃어버린 시간, 계절이라는 개념으로 표현된다.

그의 작품은 블랙홀 속으로 흔적 없이 빠져 들어간 도회적 삶의 황량함과 소외감, 권태와 슬픔의 시간들을 차분한 숨결로 잦아들게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손문익의 서양화 작품 30여점이 선보여질 예정. 인간 본연의 자화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시명 : '손문익 서양화展'
□ 기간 : 2010년 5월19~24일
□ 장소 :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갤러리
□ 문의 : 053-420-8015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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