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서울 강남구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2주년 개관기념전으로 오는 5월29일까지 작가 차우희의 '기억의 상자(la boîte de la mémoir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 차우희는 지난 2008년 독일 개인전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형 설치 작과, 드로잉 및 회화 총 70여점을 선보인다.


대형 설치 작은 지난 1995년 '베니스 안의 베니스전(展)'에 선보였던 램프와 얽혀진 전선들, 굵은 마포와 같은 범포들로 이뤄낸 형상, 그리고 2002년 '베니스의 단상전(展)'에 전시됐던 시적인 공간 구성작의 연장선이다.

생성, 기억 그리고 새로운 탈출을 시도한 이번 대형 설치 작과 함께 전시될 드로잉과 회화도 기존 작가의 회화 오브제 시리즈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회화와 오브제의 영역을 더욱 연결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의 현실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의 내면에 있다. 작업자체가 곧 작가의 현실이다"라고 말하는 차우희의 현재 진행형인 작품은 서울 워터게이트 갤러리 전시에 이어 오는 6월 중국 북경의 창아트 갤러리에서 순회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전시명 : '기억의 상자(la boîte de la mémoire)'
□ 기간 : 2010년 4월17일~5월29일
□ 장소 : 서울 강남구 워터게이트 갤러리
□ 문의 : 02-540-3213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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