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서양화가 한성숙의 'The Gaze전(展)'이 오는 6월16~22일 서울 종로구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성숙의 예술은 시선과 궤적에 대한 메타포이자 포에지의 세계이며 짙으나 청량하고 절제된 구도가 복선을 이루고 있다. 시각의 화면을 분할하는 직선, 직사각형의 공간들의 연속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표현한다.

현실의 세계에서 한성숙이 응시하는 시선은 사각의 틀 안에 갇혀 있지만 시선이 가는 길은 오는 길이기도 하다.


한성숙의 작품에서 역동과 발전을 상징하는 자전거는 느림의 미학이 되고 낭만적인 기계가 된다. 그의 작품에서는 미술의 역사에서 혁신을 일으켰던 자전거를 소재로 한 대가들의 작품을 떠올릴 수 있지만, 대가들의 오마주 혹은 유사성을 확연히 드러내는 소재들은 한성숙의 독특한 감성의 축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절제된 색채의 구사가 비밀의 열쇠를 숨겨놓은 듯 은밀하고 신비스러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선과 궤적에 대한 은유적인 영감을 여운으로 남기며 미묘함이 보이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 전시명 : 한성숙 'The Gaze展'
□ 기간 : 2010년 6월16~22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장은선 갤러리
□ 문의 : 02-730-3533


유진희 star@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