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간절기 아이템, 야상점퍼. ⓒJTN NEWS [사진제공=여행과책과옷]

[JTN뉴스] 단 며칠 만에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이번주 초부터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에 뭘 입어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녀를 둔 어머니들,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 때 아닌 겨울옷 꺼내느라 분주해진 패션매장 직원들까지. 길을 가다보면 마땅히 입고 나갈 게 없어  티셔츠 하나만 걸치고 온몸으로 찬바람을 맞는 젊은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이럴 때 남녀노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야상점퍼'가 아닐까 한다. 야상점퍼하면 군인들이 입는 직선적 실루엣의 카키색 점퍼를 누구나 떠올릴 듯.

하지만 요즘에는 야상점퍼들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실로 다양해진 컬러와 디자인, 핏을 자랑하는 야상점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야상점퍼는 이제 단순한 보온용 점퍼에서 벗어나, 생활 속 여러가지 아이템들과 매치해 다양한 무드와 스타일로 변주가 가능한 만능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행과책과옷'에서는 후드 탈부착이 가능한 양털 사파리 야상점퍼를 선보였다.  ⓒJTN NEWS [사진제공=여행과책과옷]

최근 한 세계적인 디자이너는 스트리트 아이템을 주제로 한 자신의 콜렉션에서 야상점퍼를 선보였다. 런웨이에 오른 모델은 투박한 스타일의 야상점퍼에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해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발산하며 전 세계 패션피플을 열광시켰다.

다양한 컬러의 야상점퍼와 스커트, 그리고 워커는 여행룩으로서도 최상의 조합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허리선을 강조한 여성용 야상점퍼 안에 롱니트와 레깅스만을 연출해도 도회적이고 여성스러운 스트리트룩이 완성된다.

온라인쇼핑몰 여행과 책과 옷(www.binote.net) 최고은이 MD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야상 등 점퍼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특히 야상점퍼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계속 착용할 수 있는 간절기 아이템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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