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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N뉴스 황은영 기자] 본격적인 황사철의 시작이다. 남자의 피부 표피가 여성보다 두껍다고는 하지만 황사 시즌에는 남성들도 피부의 손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해 각별한 케어가 필요하다.

1단계 :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

황사바람은 모공입구를 막아 뾰루지 등의 트러블을 발생시키고 극심한 피부건조와 피부 알레르기까지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심한 클렌징을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건조한 피부이면서도 T존 부위는 유난히 번들거리는 남성이 있는데 이는 남성의 피부가 여성에 비해서 피지 분비가 많고 남성호르몬이 피지선을 발달시켜 많은 유분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피지가 많아지면 모공확장이 되는 것은 물론 모공에 계속해서 노폐물이 쌓이면서 기름기 많은 아저씨 피부로 변하기 십상이다.

항상 보송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이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비누나 클렌징 제품으로 말끔히 닦아내야 하며 세안이 어려운 오후 시간에도 틈틈히 물티슈로 닦아내면 좋다.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외출 시에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하루에 한 번 정도 소금물로 코를 헹구면 황사먼지나 방사능 분진이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2단계 : 바른 면도 습관

면도는 남성들이 습관처럼 하는 일과라서 간과하기 쉽지만 사실 피부를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피부 관리 단계다. 특히 황사철에 생기기 쉬운 피부트러블을 위해 올바른 면도습관을 갖는 것은 필수다. 매일같이 하는 면도는 남성피부에 자극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이다. 따라서 면도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쉐이빙 젤이나 폼을 사용하여 수염을 부드럽게 한 후, 면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도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애프터 쉐이브나 로션과 같은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3단계: 올바른 식단으로 피부 건강 지키기

올바른 식단으로 황사를 예방하고 황사 해독을 하는 것도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피부는 내장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거울로서, 내장이 건강하면 피부도 저절로 보송보송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황사를 대비하는 해독음식으로 미역과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꼽았다. 해조류는 끈끈한 성분의 알긴산이 중금속과 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알긴산은 해조류의 20~30%를 차지하는 성분이다.

식사 후에 녹차를 마시는 것도 다양한 중금속을 흡착해 해독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국내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녹차에 대한 중금속의 흡착 실험 결과 높은 흡착률을 보였다고 한다.

또 황사시즌에는 항상 물을 많이 마시면서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있는 오염물질을 희석시키는 것도 좋다. 황사가 극심할 경우, 결명자와 구기자, 오미자 등을 넣어 차로 마시면 더욱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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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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