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제화업체 엘칸토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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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이랜드, 제화업체 엘칸토 인수

부채 포함 200억원대...국내외 제화시장 진출

△㈜엘칸토 홈페이지. ⓒJTN NEWS

[JTN뉴스 현화영 기자] 이랜드리테일(대표 윤여영)이 국내 3대 제화업체중 하나인 (주)엘칸토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랜드는 쌍용씨앤비 외 4개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엘칸토의 지분 99.99%를 부채 포함 약 2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랜드는 지난해에도 이탈리아 제화 브랜드 라리오(Lario)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엘칸토까지 인수함으로서 제화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엘칸토는 지난 1957년 창업한 이래 1990년대까지 연 매출 2천억원에 육박하는 국내 3대 제화 브랜드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텐디, 미소페, 소다 등 신생 제화 브랜드의 잇따른 진출로 경영 악화에 시달려왔다.

이랜드는 엘칸토 인수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제화사업 진출도 꾀한다는 계힉이다. 이랜드 측은 "엘칸토는 54년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라는 사실 외에도 디자인과 기술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력과 영업망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면 매출 1천억대의 '빅3' 브랜드로 조기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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