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온라인뉴스팀] 얼굴에 나는 털은 여성에게는 스트레스!

일본인 미혼 직장 여성 10명 중 1명이 턱수염으로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일본전자기기 업체가 25∼35세의 미혼 직장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약 15%가 '턱 밑에 수염 같은 것이 난다.'고 응답했으며. 국내에 제모전문 병원에는 여성의 수염에 대한 제모 문의도 많다고 한다.

여자에게도 콧수염, 턱수염이 나는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성들에게 얼굴에 털이 나는 갑작스러운 발모현상의 원인은 직장 스트레스와 피로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여성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턱수염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여성이 남성처럼 콧수염이나 턱수염, 가슴, 정강이, 엉덩이에까지 털이 난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런데 실제 남성처럼 유독 털이 굵고 많이 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콧수염이나 턱수염, 가슴, 정강이, 엉덩이처럼 여성에게는 털이 나지 않는 부위에 털이 지나치게 자라는 것. 이 경우 특정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제모 전문 병원 로즈미즈천호점의 황미원원장은 털이 없던 곳에 발모현상이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지는 경우 난소에 물 혹이 생기는 다낭성 난포증후군, 부신피질호르몬 과잉증 등 내분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성인 여성에게서 다모증과 함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불임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피부과나 다른 과를 이용한 진단을 통해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어떤 약물을 복용하는지에 따라 과도하게 털이 자라기도 한다. 특히 혈압 약제나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을 평소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갑자기 털이 많아질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잔털' 수준에 그치는 털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털로 고민을 안 고 사는 여성들은 화장이 잘 받지 않거나 화장을 해도 입 주변이 거무스름 해 보이는 경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여성들은 남성처럼 굵고 숱이 많지 않은, '잔털'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주변에는 얼굴 부위의 잔털로 고민을 안고 사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콧수염이나 솜털 등이 있으면 특별한 트러블이 없어도 화장이 들뜨기 쉽다. 특히 콧수염의 경우 화장으로 커버해도 입 주위가 거무스름하게 드러나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힘들고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주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면도나 제모 크림, 왁싱 등의 셀프 제모 법을 사용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이 같은 제모방식은 피부를 자극하여 각종 피부 질환 및 모낭염으로 인한 색소침착, 홍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기존 자가 제모 방식을 보완한 레이저제모(영구제모)가 등장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자가 제모에 비해 효과가 확실하면서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는 장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또한 황미원원장은 "입 주위 털, 안면 잔털 등은 대개 매우 가늘고 색깔도 옅어 제모가 어려운 곳 중 하나다. 따라서 시술 횟수가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여러 번 필요하다.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가 전체적으로 살짝 붉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얼음찜질이나 레이저재생크림을 바르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출처=로즈미즈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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