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섹시한 스키니 진, 예쁜 엉덩이와 다리를 강조하는 미니스커트 등 몸매가 드러나는 패션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체형적으로 아름다운 엉덩이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대부분 엉덩이 상부는 볼륨이 적고 하부는 엉덩이 바깥쪽과 허벅지에 지방이 축적돼 처져 보이기 쉬운 형태로 변형되는 동시에 다리까지 짧아 보이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엉덩이가 처지고 퍼져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엉덩이 근육이 감싸고 있는 골반이 벌어지고 틀어져 있기 때문. 골반이 벌어지고 틀어지게 되면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다리관절)의 돌출증상이 유발돼 엉덩이 바깥쪽이 튀어나와 보이면서, 엉덩이 근육은 더욱 퍼지고 처지기 마련이다.

또한, 체중의 중심이 다리 바깥 쪽으로 기울고 종아리 사이가 벌어지면서 골반이 안쪽으로 들어가 골반 옆 라인부터 엉덩이까지 군살이 붙으며, 엉덩이 아래로는 지방이 축적되어 엉덩이가 더욱 넓어 보이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 이후 엉덩이의 탄력성은 더욱 떨어지기 마련이다. 출산 후 엉덩이가 더욱 처지고 커지는 것은 불어난 체중과 동시에 출산으로 인해 과도하게 벌어진다. 이에 비틀어진 골반이 제대로 회복되기도 이전에 무리한 육아 생활로 자세는 더욱 나빠지며 엉덩이는 더욱 처지고 퍼지게 되는 것이다.

또 자연스럽게 30대를 넘어서면서 임신과 출산 후 골반 벌어짐 방치, 신체의 호르몬적 변화, 자연노화로 인한 근육량 저하와 지방분포도의 변화, 피부 탄력의 저하 등으로 엉덩이가 더욱 넙적해지고 주저앉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골반을 바르게 잡는 방법은 평소 바른 자세 습관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미 늘어지고 보기 싫은 엉덩이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바른 자세만으로는 탄력 있는 예쁜 엉덩이를 가질 수 없다. 처진 엉덩이 근육은 동적 움직임을 통해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 몸매를 바로잡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

골반 뿐만아니라 전신체형의 불균형 정도를 파악해야 완벽한 몸매관리를 할 수 있으므로 체형관리전문가를 통해 전체적으로 몸의 비틀림 방향을 분석하고 개인별 상태 분석에 따른 맞춤체형교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JTN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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