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 관상학적으로나 타인에게 비쳐지는 첫인상에서나, 스스로 느끼는 콤플렉스의 유발문제에서나 자유롭지 못했던 벌어진 앞니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발육상의 문제와 병리학적인 문제가 바로 그것.

벌어진 앞니를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방법은 원인 및 증상에 따라 네 가지로 나눠진다.

첫째로 턱뼈가 커서 앞니가 벌어져 있는 경우 치아의 크기가 정상이라면 교정치료 등을 통해 공간을 재분배하고, 남는 공간은 보철치료의 힘을 빌어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교정만으로도 벌어진 치아들의 공간을 없애는 것이 가능하지만 공간이 지나치게 크다면 보철치료의 도움이 필요하다.

두 번째, 치아의 크기가 작아서 생긴 경우, 치아의 크기를 반드시 키워줘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아를 키우는 방법은 레진 치료를 통해 가능하다. 레진은 치료가 1회로 간단하며 다른 보철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다른 치료에 비해 변색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고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탈락이나 파절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 치아의 결손이 있는 경우, 교정치료를 시행한 이후 결손부위에 일반적인 보철이나 임플란트 치료를 하게 된다. 보철이나 임플란트 치료는 벌어진 이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 구강기능의 회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해 준다.

네 번째, 질병인 풍치로 인해 치아가 벌어진 경우, 일단 잇몸치료를 시행하여 건강한 잇몸을 되찾아준 후에 치아가 원래의 위치에 갈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이동된 치아가 염증이 소실됐다고 해서 처음의 위치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므로 잇몸치료를 통해 더 벌어지는 것을 막고 안정된 위치로 이동시킨 후에 치아교정이나 보철을 통해 벌어진 치아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JTN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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