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조형윤 기자] 한국콘테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국산 대표 캐릭터 뿌까의 화려한 변신을 다룬 '2010 뿌까전시회'를 오는 5월10일까지 서울 마포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한다.

지난 10일 시작된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뿌까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의류, 신발, 가방, 조형물 등 100여점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캐릭터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중저가 아동용으로 인식돼 온 것과 달리 뿌까의 고급 패션 브랜드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우리 캐릭터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전시방식도 기존의 단순한 캐릭터 상품 전시에서 탈피했다. 우선 '히스토리 스페이스'에서는 뿌까의 탄생 배경과 제작과정 등이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이후 동선에 따라 차례로 '패션 스페이스', '쇼 스페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 테마별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 작품 제작에는 장근석, 이승기, 서인영 등 연예인들과 디자이너 곽현주, BFLAT 이사인 백희(前 쌈지디자인 실장), INTRO 대표 박영준(前 슈콤마보니 팀장)등 다양한 실력파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전시작들은 모두 화려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패션계의 관심도 지대하다. 또한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고급스러움과 참신한 감성을 추구하는 20대 여성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콘진 이재웅 원장은 "우리 캐릭터 상품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패션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고급화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시범사례로서 관련 업계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윤 ashley@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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