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패션쇼가 29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패션쇼는 베이징 뉴차이나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국제의류액세서리박람회'(CHIC)의 한국관 전시인 '프리뷰 인 차이나'의 축하행사로 마련됐다.

중국 CCTV 등 국내외 취재진 100여명의 열띤 취재 속에 펼쳐진 이날 쇼는 '2011년 베이징 월드 페스티벌'과 '중국의 전설', '비잔티움의 위대한 로망스', '불멸의 르네상스', '한국 왕실의 환상곡', '잊을 수 없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여' 등 6개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무대 '베이징 월드 페스티벌'에서는 축제의 열기를 표현하는 다양한 의상들이 등장했으며 '중국의 전설'을 주제로 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중국의 웅장하고 화려한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의상들이 선을 보이며 쇼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한국 왕실의 느낌을 담아 화려한 무늬로 장식한 이브닝 코트와 이브닝 드레스 등에 이어 순백색의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들이 한 시간 가량 계속된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앙드레 김은 "1993년 한국과 중국의 수교 1주년을 기념해 중국올림픽위원회 초청으로 처음 베이징에서 패션쇼를 연 이래 17년째 중국의 여러 곳에서 패션쇼를 열어왔다"며 "이번 쇼는 중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들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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