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여성은 기본적으로 여성호르몬에 의해 생리와 임신 폐경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수면의 양상도 극심한 변화를 겪게 되고, 임신 전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도 매달 겪게 되는 생리를 통해 수면의 변화가 나타난다.

임신 초기 3개월은 호르몬의 변화와 임신에 의해 필요한 에너지량이 늘어나 수면시간이 평소보다 1~2시간 증가되고 낮에 졸리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배란과 임신유지를 위해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의 혈중농도가 높아지면서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임신 초기에 불면증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6개월 이후부터는 태아의 성장으로 인해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불면증을 비롯한 기타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자궁이 주변의 다른 장기들을 압박하면서 생기는 여러 신체증상들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고, 간혹 임신중에 출산 시 고통에 대한 불안감, 육아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이유가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임신중에는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먹는 것을 절대적으로 금해야 하며, 인위적인 약품에 의지 하지 않고 임산부 스스로의 노력으로 불면을 극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숙면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키면서, 불면증에 도움이 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과 생활습관을 통해 잠을 유도해야 한다.


유진희 star@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뉴스(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