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처럼 시원스럽게 트인 잔디밭과 곳곳의 작은 연못, 그 사이로 깔끔하게 닦아놓은 산책로 용산가족공원에 가면 마치 외국의 유명공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드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숲 사이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도심의 찌든 때와 답답함이 말끔히 가셔진다. 2만 7천여평의 대지에 잔디광장, 연못 등을 갖춘 용산 공원은 청둥오리, 호로새, 흰빰 청둥오리, 거위 등을 방사하고, 은행/느티/산사/구상나무 등 80종 1만 5천주의 나무를 심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자리를 잡았다.

주한미군사령부기지로 사용되다가 1992년 서울시가 인수하면서 가족공원으로 조성되었고, 2005년 세계에서 5번째 규모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완공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JTN 서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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