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우리쌀값지켜주기' 협약식 당시 모습. ⓒJTN NEWS [사진제공=신선설농탕]

요식업체 (주)쿠드의 대표브랜드 신선설농탕(대표 오청)이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많은 기업들이 효율성을 이유로 생산단가를 인하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가운데 신선설농탕은 쌀을 시중가 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우리쌀값지켜주기' 협약을 맺을 예정인 것.

오는 25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북 김제 공덕면에 위치한 벽성대학교에서 공덕농협과 '우리쌀값지켜주기' 협약식을 갖는다.

신선설농탕 측은 전국 42개의 매장에서 연간 9만포의 쌀을 구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신규 점포 확대로 더 많은 양의 쌀을 구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들은 기상이변 등으로 쌀의 수확량은 줄어든 반면, 가격마저 하락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 하지만 정부에 의존하는 쌀 대책만으로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기업의 건강한 거래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선설농탕은 올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간 20Kg당 2천원씩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쌀을 구매, 김제 공덕면의 350여 농가에게 연간 1억5천여만원을 보존해 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농가들은 미생물제제, 왕겨숯, 왕초액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지은 건강한 쌀을 신선설농탕 측에 공급키로 했다. 가격이 비싸서 시도하지 못했던 친환경 농법을 농가 수익 보전으로 시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통타악팀과 서울시한의사회가 함께해 한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들에게 흥겨운 국악 공연 및 한방 진료서비스도 실시할 예정. 농업인 400여명과 행사관계자 50여명에게 따끈한 설렁탕도 대접한다.

한편 신선설농탕은 우리쌀값지켜주기 외에도 사랑의 밥차, 1004모금, 클린마운틴, 나누米, 자연愛 등 '10대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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