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겨울은 눈의 계절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도심에서 벗어나 설경을 구경할 수 있는 코레일관광개발의 기차여행 상품이 있다.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눈 덮힌 풍경을 선보이는 열차는 '환상선 눈꽃 열차'다.

이 여행은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감미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서울역에서 오전 7시23분에 출발해 꼬박 하루를 보내야 하는 일정이지만 열차내 추억의 DJ 음악방송, 밸리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긴 여행길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에 정차해 눈앞에 펼쳐진 설경을 구경하고 난 후 승부역에 도착.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이라 불릴 정도로 첩첩산중에 위치한 승부역은 자동차가 접근할 수 없는 오지여서 때묻지 않은 자연의 경관을 자랑한다.

이어 오후 4시에 풍기전통시장에서 시골장터의 넉넉한 인심을 맛 볼 수 있다. 오후 5시30분에 풍기역을 출발, 서울역에 오후 9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지난 1월8일 첫 선을 보인 이 열차는 오는 2월20일까지 매주 금,토,일 출발하며 요금 3만9천900원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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