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부산 기장군은 15일, 오는 22~24일 진행하는 멸치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이웃 일본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내린 결정.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본의 대재앙을 이웃의 아픔으로 여기고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이러한 결정에 수긍해준 지역주민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일본의 재건과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의 성금모금 협조요청에 따라 15일부터 11일간 일본 지진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모금을 펼친다.

또한 군청과 5개 읍.면에 모금함을 마련하고 이장, 주민자치회,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자율적인 모금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은 핵 의.과학단지 조성과 관련 벤치마킹을 한다는 목적으로 오는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지바시와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 미래과학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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