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한치우 기자] 지난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가 전년대비 각각 10.3%, 2.9% 증가했으나 4/4분기 증가율은 둔화 및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연간 및 4/4분기 제조업ㆍ서비스업 노동생산성 동향'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분기별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10년 1/4분기 이후 둔화 추세로 4/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 부분은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 설비투자와 수출이 각각 16.0%, 14.9%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기업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산업생산은 증가추세에 있어 생산성 증가율 역전 현상이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서비스업은 2009년 3/4분기 이후 지속된 노동생산성 상승세가 6분기 만에 소폭 감소(△0.8%)로 전환,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 대비 2.9% 올랐다.

노동생산성이 감소 한 것은 근로시간 연장에 따른 높은 노동투입 증가율이 산출량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감소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산업대분류 13개 부문 중 노동생산성 산출이 가능한 7개 부문을 대상으로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서비스업 분야별로는 도소매업(5.4%), 운수업(5.1%), 음식.숙박업(0.7%)을 제외한 부동산임대업 등 4개 분야에서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치우 fresh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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