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선발전이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릴 계획이다.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하고 해양레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는 6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5일간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본 대회에 앞서 개최되는 이번 선발전은 개회식, 환영파티, 폐회식 순으로 진행되며, 13일 오전 10시 화성시 전곡항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진 후, 국내외 총 10개의 요트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본 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발전은 라운드 로빙(2팀만이 출전하여 마크를 돌아 결승전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준결승, 결승 및 3,4위전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선발전에서 1위~3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국내1위와 국외1위 팀에게는 2009 코리아매치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13일에 있을 선발전에는 한국 5팀을 포함한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10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전에 참가하는 10개팀 중 샐리 코우(미국)팀은 스키퍼(선장)뿐만 아니라 크루(선원)들까지 모두 여성인 유일한 팀이다. 샐리코우팀은 2005년 아메리카우먼매치레이싱 챔피언쉽의 우승자이며, 작년 11월에 열린 부산세계여자매치레이스대회에서도 우승한 쟁쟁한 팀이다. 이번 선발전에서 다른 남성팀들과 어떠한 레이스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는 ISAF(국제요트연맹)에서 공인한 3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세계적인 요트레이싱 투어인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의 한국 내 개최대회이다. WMRT는 F1그랑프리처럼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경기를 벌이는 데 코리아매치컵은 이 10개 투어 중에 하나다. 본 대회 전 미리 세계수준의 경기를 감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JTN 서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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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일뉴질랜드 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