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축제의 해가지지 않는 경남 거제시가 해양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며 설립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에서는 유명 피서지로 이름난 거제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철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 속에 작년에 이어 올 해도 '2009 블루거제 페스티발(Blue Geoje Art Festival)'을 연다. 장승포항이 내려다보이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야외(테라스)무대 및 대·소극장, 전시실 등 모든 공간을 활용하여 섬머아트페스티발(Summer Art Festival)인 '2009 블루거제 페스티벌'을 오는 8월 5일부터 25일까지 펼칠 예정이다.

거제시민과 여름철 거제를 찾는 관광객 등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부분 무료로 진행될 예정인 '2009 블루거제 페스티벌'은 문학과 미술이 만나는 특별기획전 '사랑이 이루어지는 지심도展', 연극놀이 등 예술교육 프로그램 뿐 아니라 지역 극단과 함께 자체 제작하는 공연 및 세계 최정상의 아카펠라 ‘리얼 그룹 내한공연’까지 작년보다 훨씬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축제기간 또한 10일에 그쳤던 작년보다 훨씬 늘어난 3주간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전국 단위의 포스터 공모 및 페스티벌 참여 프로그램 모집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길 뿐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거제시의 대표적 문화예술축제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포스터 공모는 거제시의 여름예술축제를 창의적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표현된 아트포스터를 선정할 예정이며, 페스티발 참여 프로그램은 야외무대에서 진행하기 적합한 음악, 댄스, 마임, 퍼포먼스 등 모든 공연 장르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환영한다.

경남 거제시의 대표적 '여름예술축제'를 준비하는 거제문예회관 담당자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놀이와 축제를 사랑하는 단체 및 개인에게 놀이마당을 마련해 줄 이번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하며, 내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 유입과 최근 포스코(POSCO) CF에 등장해 거제시의 랜드마크로서 건축미를 자랑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아트페스티발의 정례화로 축제의 해가지지 않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JTN 서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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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거제시문화예술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