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온라인뉴스팀] 미국 대통령 전용병원은 국립 해군병원(National navy medical center)이다. 이병원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디씨에서 북쪽으로 30분 거리의 메릴랜드 베쎄스다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윌리암 모건이라는 카이로프랙틱 닥터가 이곳에서 1998년부터 진료를 하고 있다.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부상으로 귀국하는 군인, 카이로프랙틱 치료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 환자들, 또한 국회의원, 대법원, 미국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카이로프랙틱 진료를 하고 있다.

닥터 모건은 캘리포니아에서 성장을 하고 1975년에 해군에 입대하여, 해병대 병원학교와 야전 병원학교에 참여하였다. 그는 특수작전 위생병과 전투 수영병으로, 북극, 태평양, 남동 아시아, 캘리포니아 발레조에서 근무를 하였다. 헬스 케어 근무자로 서아프리카의 리베라 정글에서 기독교단체의 구호활동과 함께 3개월 동안 근무하기도 하였다.

군에서 제대를 한 후에 뉴욕대학(The university of New york, 현재는 Excelsior College)에서 학사학위를 마치고, 팔머 카이로프랙틱(west)의학 전문대학원에서 카이로프랙틱 닥터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졸업 후 카이로프랙틱 닥터로서 1986년부터 일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두개의 시민병원에서 진료를 하였다. 국립 해군병원에 임명되기 전까지 5년간 일주일에 오전 이틀은 교외의 메디컬 크리닉에서 메디컬 닥터, 의사 보조자, 간호사와 함께 빈민과 인디언 정착지 주민들을 진료하였다.

닥터 모건이 카이로프랙틱 의학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것은, 군제대후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되어 심한 요통과 하지 방사통으로 고생을 했다. 이때 약물의 접근 방법에 실망을 하다가, 카이로프랙틱 의사를 만난 지 일주일 안에 통증의 90%가 개선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나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나는 대학에서 전공을 바꾸고 카이로프랙틱을 장래의 직업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미국 군인들이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기 시작하게 된 것은 1995년에 10개의 군 부대에서 카이로프랙틱 시범 연구가 있고 나서다. "나는 국립 해군병원에서 카이로프랙틱을 이용하기 시작할 때 1998년에 이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다". 지금은 55개의 군부대에서 카이로프랙틱 진료가 가능하다. 최근에 관련법이 통과되어 미국 군인은 모두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도록 되었다.

사실, 1970년대부터 미국 카이로프랙틱 협회는 군인들의 전력 강화와 건강을 위해서 국방부에 카이로프랙틱 의사를 군의관으로 채용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였다. 이익단체의 반대로 답보 상태에 있다가, 1990년대에 시범 연구를 하고, 카이로프랙틱 의료서비스가 군인들에게 제공되었다. 시범 연구에서 "카이로프랙틱 시술은 현재의 병원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여 진료하므로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고, 야전에서 환자를 바로 시술할 수 있으므로 군의 기동성을 높이고, 또한 시술 비용도 낮아 그 효과가 우수하다"고 평가되었다.

미 해군 병원에는 메디컬 인턴, 전문의 수련의, 카이로프랙틱 인턴과정이 있다. 뉴욕 카이로프랙틱 의대의 인턴들은 이곳에서 6개월 동안 임상실습을 하고 있다. 인턴들은 화 목요일에 신경외과 방사선과 신경수술과 정형외과 입원실 일반수술 관절염 소아과 물리치료재활과 등을 순환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익힌다. 카이로프랙틱 인턴이 순환하면서 어떤 환자가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으면 좋다고 생각이 들면, 담당의사에게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어떻냐고 의견을 내면, 담당의사는 카이로프랙틱 인턴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담당의사가 동의하면 카이로프랙틱 닥터가 환자를 진료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전문의와 신뢰 관계를 유지하여 대부분의 카이로프랙틱 환자는 다른 과에서 보내주게 된다. 군병원이다 보니, 전투나 훈련에서 다친 군인들이 오게 되고, 이들 중에는 목, 흉추가 복합적으로 골절되어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료팀의 다른 전문의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서로 신뢰하고 진료를 하고 있다.

요즘 근거의학(evidence-based)이라고 자주 언급하지만, Dr. David Eddy에 따르면, "일반의학의 경우도 15% 정도만 과학적인 규명이 되었다"고 한다. "카이로프랙틱의 과학적 증명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들이 있지만, 척추수술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국방력과 직결되는 군인의 건강에 관해서 미국방부 산하에 군의학(military medicine)을 연구하는 새무엘리 연구소가 있다. Wayne Jonas 박사가 연구소장으로 있다. 이곳에서는 카이로프랙틱을 비롯한 다양한 대체의학에 대해서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대체의학 서비스는 간편하고 저비용이라서 군의학에 효용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병사가 야전에서 허리를 다쳤을때 현장에서 바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하게 되면 전력 손실이 줄게 되고 의료서비스에 기동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렇듯 환자 중심에서 카이로프랙틱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뉴스에는 군대의 열악한 의료체계에 의한 문제가 보도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군의관을 양성하기 위한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분단 상황의 우리나라에서는 카이로프랙틱 의학 전문대학원이야말로 절실할 것이다. 미국 군인들은 누구나 받고 있는 선진화된 카이로프랙틱 의료 서비스가 우리 군인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면 국방력 증진은 물론이고 누구든지 만족하면서 군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는 이미 정부에서 인가를 받은 한서대학교 대학원에서 카이로프랙틱 인력이 양성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는 카이로프랙틱 유학생도 있으니, 이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여 전공을 살려서 복무시키는 것도 군에 큰 보탬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국방력이 증진된다면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다시 봉사하는 길이 될 것이다.

[자료 출처=drmorgan.info/default.htm
www.healthy.net/scr/interview.aspx?Id=307
spinalcolumnblog.com/2010/01/15/chiropractors-in-the-military-hold-your-salute-for-now/]

[자료 제공=대한카이로프랙틱협회]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