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프랜차이즈 '아딸'의 중국 1호점 오픈식이 열린 지난 7월4일, 이경수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직원들이 떡볶이 세계화의 염원을 담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JTN뉴스 온라인뉴스팀] 국내 최대의 분식 프랜차이즈 '아버지튀김 딸떡볶이(이하 아딸)'가 지난 4일, 중국 북경의 우다커우(五道口) 지역에 북경 1호점을 오픈했다.

중국 진출을 모색하기 시작한 뒤 꼬박 3년이 넘는 시간을 준비한 아딸이 드디어 중국 1호점을 오픈, '아딸표 떡볶이'로 한국의 매운 맛을 중국에 알릴 예정.

아딸은 2년 전 중국의 서울인 북경에서의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잡은 뒤, 유동인구의 흐름, 상권의 이동과 변화까지 고려한 상권 분석을 통해 우다커우 전철역 근처에 매장을 정했다.

우다커우 지역은 한국의 신촌과 홍대, 강남의 상권까지 합한 것과 같은 중국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중국 최고의 대학인 북경대, 청화대, 어언대, 인민대, 지질대 등의 많은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주변엔 수천 세대의 고급 아파트와 오피스텔, 학생 기숙사가 밀집해 있는 주거 상권이다. 

중국 최고의 상권인 우다커우 지역, 그것도 역세권에 국내 브랜드인 아딸이 국내 자본만으로 자력으로 매장을 오픈 했다는 것은 아딸이 중국 진출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우다커우는 한국 유학생의 수가 급증하고 있어 떡볶이 수요에 대한 안정을 꾀할 수 있고,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이 많아 세계 여러 나라에 한국의 떡볶이를 알릴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아딸 중국 1호점의 메뉴는 떡볶이, 찹쌀순대, 두부야채순대, 허브튀김, 허브탕수육, 칠리탕수육, 마라탕, 쌀국수가 있다. 사이드메뉴로는 그릴치즈 포테이토 그라탕, 소세지, 그린샐러드, 치킨샐러드 등이 있고, 디저트로는 요거트 주스, 눈꽃빙수, 음료수 등이 있다.

우리 고유의 맛을 세계에 전하고자 떡볶이와 순대, 튀김의 기본 메뉴는 한국과 구성을 똑같이 했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 개발에 주력했다.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를 철저히 고려하여 당면 대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콩을 넣은 두부야채순대(일명 콩순대)를 개발하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마라탕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마라탕은 사천음식 중 하나로 매운 육수에 갖은 야채, 고기류를 데쳐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다. 특유의 국물 맛으로 유명한 중국의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그리고 아딸 본점인 신촌의 '허브, 감탄'에서 판매했던 메뉴인, 샐러드와 그릴 치즈포테이토 그라탕 및 요거트 주스를 더해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북경을 찾는 서양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동시에 고급화를 꾀했다. 이중 두부야채순대는 중국 내 매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곧 한국에서도 신메뉴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딸 메뉴로 든든한 식사는 물론, 출출할 때 간식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사이드 메뉴로 후식까지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북경 아딸만의 특색이다.

아딸은 한국에서의 성공 비결인 맛있고 깨끗한 음식과 위생적인 매장을 중국에 선보이며 '아딸표 떡볶이'로 한국의 매운 맛을 중국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아딸의 중국 진출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국내에서 아딸은 조리방법을 체계화, 레시피화 하고 업그레이드 된 맛과 메뉴, 깨끗함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섰다. 그 동안 길거리 음식으로 여겨졌던 떡볶이를 '요리가 된 떡볶이'로 한 단계 발전시켰으며, 이제 떡볶이는 한식의 세계화를 주도할 음식으로 세계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아딸의 중국 오픈은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민들의 바람을 담은 '한식 세계화', '떡볶이 세계화'의 초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딸은 중국인들에게 떡볶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식회와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국 1호점을 시작으로 2년 내에 중국 내에 10개의 직영점을 오픈 할 계획이며, 국내로는 전국 매장 10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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