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화수목'이 초여름을 앞두고 새단장을 완료했다. 기존의 인테리어를 재배치하고 좀 더 다채롭고 편안한 휴식과 사교의 장으로 다시 고객과 만난다.

서울 남산 소월길을 따라 편안히 걷다 보면 마주치는 곳, 녹색풍경이 펼쳐지는 그곳에 자연주의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화수목이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나무숲과 정성스럽게 정돈된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유럽풍의 하얀 미장센이 인상적인 테라스가 보인다. 투명한 유리 차양 아래로는 와인을 곁들인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아늑한 정원과 편안한 테이블이 보이고 한켠에는 탄탄해 보이는 마른 장작이 투박하면서도 가지런히 쌓여있다.

나선형 철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3층 오픈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과 함께 바라보는 남산의 석양과 야경은 치열한 일상 속에서 한 모금의 자유를 느끼게 해준다. 지중해의 휴양지 같은 2층 테라스에서 향기로운 차 한잔을 즐길 수도 있고, 같은 층에 마련된 다이닝 바 에서는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남산과 열린 창틈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정성스레 마련된 특급호텔 수준의 정통 이탈리안 푸드를 즐길 수 있다.

곳곳에 배치된 현대 미술작품들과 하나하나 정성스레 선별하고 빈티지 가구들이 스타일리쉬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소박한 느낌의 패턴이 인상적인 패브릭 커튼과 샹들리에 조명은 실내의 품격을 한층 더하고 있다.

1층에 마련된 'Private Bar'는 각 룸 마다 특색 있는 미술작품과 가구 배치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들만의 시간을 방해 받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모던한 디자인의 홀에서는 LED 스크린을 통해 음악과 더불어 영상을 감상하며 스탠딩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도 확보했다.

마른 장작으로 불을 피울 수도 있어 야외의 느낌을 한 것 고조시킬 수 있다. 가든의 차양으로는 투명 유리 소재를 택했는데 비 오는 날 차양을 두드리는 빗소리와 흐르는 빗 방울을 벗삼아 즐기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화수목 만의 배려와 센스를 담았다.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스페이스 화수목이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의 중심 남산 순환로 소월길에 위치해 있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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