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원화 환율 회복 및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주춤해진 방한관광시장을 진작하고 적극적으로 방한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화권과 아시아대양주 지역의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우대 쿠폰북을 제작, 이달부터 배포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 등 3종으로 제작된 쿠폰북에는 주요 관광테마인 쇼핑, 공연, 테마파크, 음식, 미용 분야의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소 5%에서 최고 50%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관광의 대표 콘텐츠인 '난타'와 '점프' 등 공연,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 국내 5대 면세점 등 개별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포함돼 있어 실속파 개별여행객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쿠폰북은 지역별 시장 특성을 고려해 중화권은 관광공사 현지 지사를 통해, 아시아 대양주 지역은 현지 지사 및 한국관광공사 영문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배포된다.

공사 아시아대양주팀 전효식 팀장은 "공사의 200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개별방한 관광객은 전체 방한 외래객의 61%를 차지하고 방한만족도도 단체관광객에 비해 높은 것으로 타나났다"고 밝혔다. 전 팀장은 또 "최근 신종 플루 확산에 따른 일부 단체관광객들의 취소사태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 들은 꾸준히 방한,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탄력성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공사는 이번 쿠폰북 발행을 계기로 개별관광객 유치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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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