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7월1일부터 한남대교 전망쉼터 '카페 레인보우'와 엘리베이터를 개장하고, 수상택시 잠원 승강장을 출퇴근 노선에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접근성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한강교량 보행환경 개선 사업 중 한남대교 전망쉼터와 엘리베이터가 첫 번째 결과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되는 것.

한강교량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시민들이 한강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양화·한강·동작·한남·잠실 5개 교량에 버스정차대, 엘리베이터, 전망쉼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한강교량 버스 정차대에서 하차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량 전망쉼터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컨셉트의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교량 전망쉼터·엘리베이터-

한남대교 남단에 신설되는 전망대겸 휴게시설인 '카페 레인보우(Cafe Rainbow)'는 한강 교량 위에 설치되는 9개의 전망 쉼터 중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시설로서, 자전거를 테마로 하는 쉼터로 조성됐다.

총 4층 건물 중 3, 4층에 걸쳐 복층 구조로 꾸며지며, 총면적은 76.4㎡이다. 또한 카페, 전망대, 전시·홍보 공간으로 구성된다. 운영을 담당하는 서울관광마케팅(주)은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한남대교 전망쉼터를 시민고객을 위한 열린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한강이 서울시민에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3층 카페는 자전거 소품 및 관련 디자인 요소를 도입해 인테리어 되며, 테마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과 한강의 축제 및 이벤트 자료를 무료로 배포하고, 자전거 관련 동호회 연계 프로그램 및 행사를 지원할 예정.

4층은 한강, 한남대교, 남산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로 조성되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실내조명을 유지하고, 편안한 휴식 및 조망을 위한 의자가 비치된다. 9개 전망쉼터 중 잠실대교와 광진교 전망쉼터는 운영을 맡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7월말 개장할 예정이며, 기타 전망쉼터 6개소(동작대교 2개소, 한강대교 2개소, 양화대교 2개소)는 금년 9월초 개장할 계획이다.

-수상관광콜택시 출퇴근 노선에 잠원승강장 추가운행 -

한남대교 교량 엘리베이터 운행과 연계, 시민들의 수상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상관광콜택시 출퇴근 노선에 잠원 승강장을 추가·운행한다. 우선 수상택시 기존 출퇴근 운항노선은 "잠실~뚝섬~여의도"이며 한남대교 교량 엘레베이터와 연계하기 위해 "잠원" 승강장을 한남대교로 이전·운영하게 된다.

승강장 추가로 신설되는 노선은 "잠원~잠실~뚝섬~여의도" 구간을 순차적으로 운항하며 잠원→잠실 10분, 잠실→뚝섬 5분, 뚝섬→여의도 20분, 여의도→잠원 15분 소요된다. 출퇴근 시간의 운임은 기존방법과 동일하며 구간차이 없이 1인당 편도 5천원이고, 월정액을 이용하면 한달 8만원으로, 출퇴근을 모두 이용할 경우 1회당 1천800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운영된다.

-보다 가깝게, 보다 편리하게!-

시민들에게 본격 선보이게 되는 한남대교 버스정차대~전망쉼터~엘리베이터~수상택시 코스는 향후 시민들이 누리게 될 혜택의 시작이다.

이어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그동안 한강에서 멀어졌던 많은 시민들께서 다시 한강을 가까이 두고 찾게 될 수 있도록 제반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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